10월 31일 목요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2024 KWSE 여성과학기술인 리더스 아카데미’가 개최되었다. 올해 처음 기획하여 개최한 이번 행사는 차세대 리더 육성을 목표로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민병주 원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첨단산업분야의 여성 리더를 위한 조언’을 주제로, 자신의 성장 스토리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큐슈 대학원의 첫 여학생, 한국원자력학회 첫 여성 학회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첫 여성 연수원장 등 여성으로 처음 도전한 사례를 소개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후배 여성과학기술인들이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도전조차 할 수 없지 않을까 염려되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조직의 유연성 확대를 위해 부서제를 개편했으며 이를 통해 여성보직자 비율이 6% 증가하고, 첫 단장급 여성보직자를 배출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회 여성 비율이 6.3% 증가했으며, 연구개발세액공제 기술심의위원회 여성 비율 10%, 윤리경영위원회에서는 29% 증가하는 등 여성 직원들의 참여율이 큰 폭으로 상승되었음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코노미스트에서 발간한 유리천장지수에서 12년 연속 최하위권인 한국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유리천장지수 상위국들과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기존 일자리는 디지털ㆍAI가 적용된 신산업 일자리로 전환이 예상되는 현재 우리는 인재 유입의 절대적 감소와 우수 인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인해 이중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첨단 산업 분야에서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성 인재의 적극적인 육성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첨단 산업 분야 여성 과학기술인 리더들을 위해 다음 네 가지의 ‘4H’ 조언을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첫째, 첨단 산업에 적합한 업무역량을 갖추기 위해 업스킬링과 리스킬링 하라 (High Skill). 둘째, 구성원을 잘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알맞은 인재를 배치하라 (Human Resource). 셋째, 끝까지 버텨라. 여성 리더가 많아지면 조직 문화도 변한다 (Hang in there). 넷째,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며 정신적ㆍ신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라 (Healthy).
네트워킹 시간에는 강연자와 참석자들이 다양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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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 민병주 원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 참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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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KWSE 여성과학기술인 리더스 아카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