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KWSE)와 재미여성과학자협회 (KWiSE)와 공동주최하는 여성과학자 웨비나 시리즈 중 하나인 Bioscience 웨비나가 6월 9일 수요일 온라인에서 개최되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서행란 박사는 “Deciphering the underlying mechanism of liver diseases using hepatic multicellular spheroids models”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였으며, 국내외 과학기술인 35명이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서행란 박사는 간암은 높은 치명률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치료표적 및 치료기술 개발이 더딘 난치암으로 신규치료표적 발굴에 기여하고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간암세포주를 활용한 삼차원 세포 배양 기술 연구를 소개하였다. 서행란 박사가 이끄는 첨단바이오의학연구실 (Advance Biomedical Research Lab)은 삼차원 간암세포 배양 모델은 간암세포 단독 배양 모델과 비암세포와의 공동배양 모델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차원 다중세포 배양 모델은 in vivo 특징을 보다 충실히 반영한 특징(예: 암줄기세포 마커 발현 증가, 약제내성 증가 등)을 보였으며 이를 HTS (high-throughput screening) 시스템에 적용, 신약 개발에 활용하여 현재까지 최소 3종의 선도물질을 도출하였고 기술이전 성과를 확보하였다고 설명했다. 더하여 삼차원 다중세포 배양 모델에서 방출된 대사체 및 사이토카인 분석을 통해 암 진행을 촉진하는 세포외 인자, 특히 대사 관련 인자 발굴 연구도 수행하였다고 전했다. 간암세포 모델을 확장하여 간 및 폐 조직의 섬유화를 연구할 수 있는 삼차원 다중세포 배양모델 구축하고 섬유화 억제 물질을 발굴하고, 섬유화 억제 물질과 항암제의 동반처리를 통한 항간암 효능 증진 기술 개발 연구도 소개하였다. 조직 섬유화 모델의 경우, 암 이외 환경성 질환 및 감염성 질환을 표적하는 신약 발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서행란 박사는 본 웨비나 발표가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신약개발 인프라스트럭처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와 더 많은 협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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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과학자 웨비나: Bioscience 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