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목요일에 한국-미국-캐나다-유럽 여성과학기술인이 함께하는 여성과학자 글로벌 웨비나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초청강연과 패널토론으로 구성된 워크숍에는 국내외 여성과학기술인 40여명이 참석하였다.
12월 초청연사는 조형실 회장 (SiLnD 대표이사, 유럽한인여성과학기술인협회)‘Female leadership in international collaboration and multinational team management’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국제 협업 및 다국적 팀 관리 분야에서 여성 리더십은 여러 가지 주목할 만한 자질로 구별된다. 여성 리더는 문화적 감수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매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관계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용적인 리더십을 보여준다. 다양한 문화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탐색하는 데 탁월한 여성 리더는 다문화 팀 내에서 신뢰를 구축하여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능숙한 갈등 해결 능력, 적응력, 전략적 사고를 지니고 있어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특성 외에도 여성 리더는 다양성과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며 문제 해결에 있어 창의성을 향상시킨다.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여성 리더들이 발휘하는 귀중한 네트워킹 및 관계 관리 기술은 인맥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형실 회장은 강연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에서 국제 협력과 관리의 주요 측면을 살펴보고, 뛰어난 리더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영역에서 효과적인 여성 리더십의 특징 요소를 설명하였다.
초청강연 이후에는 ‘여성과학기술인의 국제협력 사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로는 김민경 교수 (경북대학교), 정소해 교수 (NYU Grossman School of Medicine), 김미영 교수(University of Alberta), 그리고 임종은 박사 (Institut Pasteur)가 참석하여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였다.
김민경 교수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여성과학기술인 국제공동연구 인력교류 지원 사업 참여자로 본 과제를 디딤돌 삼아 현재 진행 중인 국제협력 연구를 소개하였다. 또한 국제협력 파트너 모색을 위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적극적인 행동력을 꼽으며 국제협력 노하우를 전하였다.
정소해 교수는 “동 연구를 위한 파트너를 찾았어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공동연구를 진행하지 못하고 각자의 연구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다.” 라며 공동연구 진행을 위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공동연구는 내가 할 수 있는 영역과 부족한 부분을 협력 연구자가 보강해주고 채워주는 관계로 서로에게 정직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성공적인 공동연구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말하였다.
김미영 교수는 연구자 모두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파트너를 찾는 단계라며 공감하였고 공동연구 및 연구자에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얻기 위해 선배 연구자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한인 과학기술인 협회 활용을 꼽았다. 또한 공동연구에 임할 때에는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정직하게 제시하고, 연구목표 타임라인 등 서로의 기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그는 대외활동 시 사사 (Acknowledgements)를 통해 공동연구자의 기여도를 분명하게 밝힌다고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임종은 박사는 국제협력 파트너 탐색을 위해 학회, 기관, 대사관 내의 과학관, 공동 세미나 개최를 추천하였고 본인의 연구에 딱 맞는 R&D 예산 지원 프로그램이 없다면 우리나라와 협력국의 정부부처에 접촉하여 관련 분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제 착수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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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청강연: 조형실 박사 (SiLnD 대표이사, 유럽한인여성과학기술인협회) |
▲ 2023 여성과학자 글로벌 웨비나 워크숍 |